차를 오래 타다 보면 생기는 작은 흠집들.
이게 단순한 오염인지, 도장 손상인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특히 “이 정도 흠집이면 셀프로도 복원이 될까?” 하는 고민은 누구나 한 번쯤 하게 되죠.
이 글에서는 스크래치의 깊이를 판단하는 방법, 셀프로 복원 가능한 기준, 각 단계별 복원 방법까지 상세하게 정리했습니다.
스스로 차량을 관리하고 싶은 분이라면 꼭 확인해 보세요.
1. 자동차 스크래치, 깊이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① 오염 또는 표면 스크래치
- 특징: 손톱에 걸리지 않음, 대부분 타 차량 페인트, 먼지, 오염물
- 육안 확인: 광에서만 살짝 보이거나 희미한 선
- 복원 여부: ✔ 셀프 가능
- 복원 방법: 매직 스펀지, 물파스, 페인트 클리너, 치약 등으로 제거 가능
② 클리어코트(투명층) 손상
- 특징: 손톱에 아주 약하게 걸리는 수준
- 육안 확인: 특정 각도에서 뚜렷하게 보임, 색상은 그대로
- 복원 여부: ✔ 셀프 복원 가능
- 복원 방법: 컴파운드(연마제), 광택 복원제, 왁스로 복원 가능
③ 베이스코트~프라이머층 손상
- 특징: 손톱에 확실히 걸림, 흰색이나 회색, 금속색이 보임
- 육안 확인: 색이 벗겨지거나 속이 보일 정도로 깊음
- 복원 여부: ✘ 셀프 복원 어려움
- 복원 방법: 터치업 페인트, 전문가 도장 작업 필요
2. 셀프로 가능한 스크래치 vs 맡겨야 할 흠집
구분 | 손상 깊이 | 셀프 복원 여부 | 복원 방법 요약 |
오염·표면 스크래치 | 클리어코트 외부 또는 단순 이물질 | 가능 | 물파스, 치약, 매직스펀지 |
투명층 손상 | 클리어코트 내부만 손상 | 가능 | 컴파운드, 광택 복원제 |
도장층 이상 손상 | 베이스코트~프라이머층 침범 | 불가능 | 터치업 페인트, 도장 |
✅ 판별 팁: 손톱을 살짝 긁었을 때 걸리지 않으면 셀프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손톱에 확실히 걸리거나 금속 색이 보이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안전합니다.
3. 셀프로 복원할 수 있는 스크래치 처리법
① 세차 및 확인
- 흠집이 오염인지 진짜 스크래치인지 먼저 확인
- 세차로 먼지·오염물 제거 후 육안+손톱으로 체크
② 컴파운드 사용
- 연마제를 소량 극세사 타월에 묻혀 원형으로 부드럽게 문지름
- 광택 복원제와 왁스로 마무리
③ 광택 복원 및 코팅
- 컴파운드 후 뿌연 도장면은 광택 복원제로 정리
- 왁스 또는 유리막 코팅으로 표면 보호
4. 이런 경우는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 스크래치가 도장색을 벗어남 (하얗거나 은색 금속이 보임)
- 차량 가치가 높은 수입차 또는 신차
- 넓은 면적에 걸쳐 복합적인 흠집이 있을 때
- 셀프로 시도했다가 더 뿌옇게 되거나 흠집이 더 심해질 경우
⚠️ 무리한 셀프 복원은 오히려 도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판단이 애매하면 초기에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비용·시간 모두 절약됩니다.
5. 자주 묻는 질문 (Q&A)
Q1. 손톱으로 긁어도 걸리지 않는 스크래치인데 꼭 복원해야 하나요?
꼭은 아니지만, 클리어코트가 손상된 상태로 방치하면 자외선·수분에 약해져 부식 위험이 생깁니다. 가볍게라도 복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Q2. 치약으로 복원해도 괜찮을까요?
치약에는 연마 성분이 있지만, 자동차 전용이 아니므로 한두 번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마세요.
Q3. 컴파운드 사용 후 왁스는 꼭 발라야 하나요?
네. 컴파운드는 연마제이기 때문에 도장면이 노출된 상태가 됩니다. 왁스나 코팅제로 마무리해 줘야 도장 보호가 됩니다.
Q4. 터치업 페인트만 사서 칠하면 되지 않나요?
부분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색상 차이·도포 두께 차이로 인해 보기 좋지 않게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면적이 넓으면 전문가 도장이 필요합니다.
Q5. 얕은 흠집을 그대로 놔두면 어떻게 되나요?
시간이 지날수록 산화와 자외선 손상으로 도장층이 약화되며, 이후 흠집이 확장되거나 부식 가능성이 커집니다.
마무리
자동차 스크래치는 깊이만 잘 판단하면 셀프로도 충분히 복원이 가능합니다.
단, 손상 범위가 깊거나 넓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비용 절감도 중요하지만, 도장 손상과 차량 가치 하락을 방지하려면 적절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스크래치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 오늘 알려드린 기준으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손톱에 걸리는지, 색이 벗겨졌는지, 이 두 가지만 기억하면 판단이 한결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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