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차량을 잠깐만 세워두어도 실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숨이 막히는 경험을 해본 분들이 많을 겁니다. 자동차 내부 온도는 햇볕 아래 주차 시 50도 이상, 심하면 70도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 썬팅은 단순히 외관을 꾸미는 용도가 아니라, 실내 온도 상승 억제, 자외선 차단, 운전자의 눈부심 방지를 위한 필수 작업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 농도보다 TSER(총 태양에너지 차단율)과 VLT(가시광선 투과율) 수치가 성능을 가늠하는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자동차 썬팅의 효과와 TSER·VLT 선택 기준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여름철 자동차 썬팅의 주요 효과
자동차 썬팅은 단순한 멋 내기가 아니라 여름철 운전 환경을 크게 개선해 줍니다.
- 차량 내부 온도 하락: 열 차단 필름은 외부 열을 막아주어 주차 시 실내 온도를 5~10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 자외선 차단: 피부 손상과 노화, 차량 내부 가죽·플라스틱 부품 변색을 예방합니다. 고급 필름은 최대 99.9% UV를 차단합니다.
- 눈부심 방지: 강한 햇빛과 난반사를 줄여 운전 집중도를 높입니다.
- 연비 개선: 에어컨 사용량이 줄어 연료 소모를 약 3~5% 줄일 수 있습니다.
- 안전성 강화: 유리 파손 시 파편이 흩날리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 결국 여름철 썬팅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안전·연비·건강을 위한 투자라 할 수 있습니다.
2. 성능을 결정하는 두 가지 기준: TSER와 VLT
1) VLT (가시광선 투과율)
- 정의: 유리를 통과하는 가시광선의 비율
- 수치 의미: 높을수록 밝고, 낮을수록 어두움
- 법적 기준: 전면 70% 이상, 측·후면 40% 이상
👉 여름철이라 해도 지나치게 어두운 VLT는 야간 시야 확보에 불리합니다. 일반적으로 30~50%대가 가장 적절한 선택입니다.
2) TSER (총 태양 에너지 차단율)
- 정의: 자외선, 적외선, 가시광선을 포함한 태양열 전체를 얼마나 차단하는지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수치
- 기준: 60% 이상이면 우수, 70% 이상이면 최고급 성능
- 특징: 단순 적외선(IR) 차단율보다 종합적인 성능을 보여줌
👉 여름철 실내 열기를 막고 싶다면 TSER 60~70% 이상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3. TSER와 VLT의 조합이 중요한 이유
썬팅 필름을 고를 때 단순히 “어둡게”만 고르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VLT와 TSER의 균형 때문입니다.
조건 | VLT(투과율) | TSER(열차단율) | 특징 |
밝음 | 60~70% | 40~50% | 법규 준수, 시야 확보 우수하지만 열차단 약함 |
균형형 | 30~50% | 60~70% | 시야·열차단 균형, 여름철 가장 추천 |
어두움 | 20~30% | 65% 이상 | 사생활 보호 강점, 야간 시야 불리 |
👉 결론적으로 여름철에는 VLT 30~50%, TSER 60% 이상 조합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4. 여름철 추천 썬팅 필름 종류
자동차 썬팅 필름은 성분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게 납니다.
- 세라믹 필름: 나노 세라믹 입자로 자외선·적외선 차단력이 뛰어나 TSER 수치가 높음. 고급차, 장기 사용에 적합.
- 카본 필름: 열 차단 성능이 안정적이며 변색이 적어 가성비가 뛰어남.
- 금속(반사형) 필름: 열 차단은 강력하지만 통신 전파 간섭과 재발률이 높아 최근에는 선호도가 낮음.
- 염색 필름: 가격은 저렴하지만 TSER이 낮고 변색이 빠르므로 장기 사용에는 부적합.
👉 여름철 열차단을 우선한다면 세라믹 > 카본 > 금속 > 염색 순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여름철 썬팅 시 꼭 알아야 할 팁
- 법적 기준 준수: 전면 70%, 측후면 40% 이상을 지켜야 단속에 걸리지 않습니다.
- 브랜드 선택: 루마, 3M, 레이노 같은 검증된 브랜드는 TSER·VLT 성능과 보증이 확실합니다.
- 시공 품질: 뒷유리 열선 부분은 숙련된 기술자가 시공해야 기포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시공 후 관리: 2~3일간 창문을 내리지 말고, 초기 세차 시 고압수를 피해야 합니다.
- 비용 고려: 보통 중형차 기준 30~60만원, 세라믹 프리미엄은 70~120만원까지 다양합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A)
Q1. 여름철 썬팅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가요?
A. 단순 농도보다 TSER 60% 이상 확보가 핵심입니다. VLT는 30~50% 정도가 적절합니다.
Q2. 너무 어둡게 하면 시원하지 않을까요?
A. 아닙니다. VLT가 낮다고 반드시 열차단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TSER 수치가 성능을 좌우합니다.
Q3. 썬팅 후 단속에 걸리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A. 전면 70%, 측후면 40% 기준 미달일 때 단속됩니다. 필름 라벨이 아니라 실제 측정치가 기준입니다.
Q4. 여름철 썬팅 브랜드 추천은?
A. 루마 버텍스, 3M 크리스탈라인, 레이노 팬텀 시리즈가 여름철 열차단 성능이 우수하고 보증도 제공합니다.
Q5. 기존 썬팅 위에 또 붙여도 되나요?
A. 권장하지 않습니다. 필름 겹침은 기포 발생, TSER 성능 저하, 유리 파손 위험을 높입니다. 기존 필름 제거 후 시공하세요.
마무리
여름철 자동차 썬팅은 단순한 외관이 아니라 실내 온도 관리와 안전 운전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특히 TSER(총 태양에너지 차단율)과 VLT(가시광선 투과율) 수치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기억하세요:
- VLT 30~50%
- TSER 60% 이상
- 전문 시공 + 신뢰 브랜드
이 세 가지 조합이 여름철 최적의 썬팅 해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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